거창 현성산

언제; 2016년 4월 23일 토요일 흐림

누구랑; 나홀로

코스; 금원산 자연휴양림~미폭~암릉지대~현성산~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문바위~자연휴양림 4.5km,3시간 10분

                                        현성산(玄城山 965M)

현성산(玄城山 965m) 경남 거창 위천면에 위치하는 산으로 모산은 진양기맥 상의 금원산(金猿山 1,352.5m)이다.

남덕유산에서 진양호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이 금원산에서 북동쪽으로 가지를 쳐 솟구쳐 올린 바위 봉우리가 바로 현성산이다.

별로 크지 않은 산이지만 수승대 유원지 주변이나 위천 들판의 강동,강남불 상천등의 마을에서 서쪽을 바라봤을때

검푸른 바위 줄기를 5,6가닥 땅을 향해 늘어뜨린 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현성산은 거무성 또는 거무시라고 불리는 산으로 성서럽고 높다는 뜻을 가진 (감)을 한문으로 표기하면서

현성산(감뫼-검산-검무성-거무시-현성산)이 되었다.

산자락에 서문가바위,문바위,가섭사지 마애삼존불상등 역사와 전설을 머금은 볼거리가 많고 암릉에도 기묘한 바위가 즐비해 숨은 명산이다.

현성산에 오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이번 산행은 미폭 옆 험한 바위능선을 곧바로 타고 올라 암릉 산행의 재미를 만끽하고

장쾌한 조망도 한컷 즐긴후 지재미계곡으로 하산해 땀을 씻어내는 코스로 산행한다.짧지만 굵은 코스다.

이 코스는 현성산 만을 오르고자 할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코스이기도 하다.

더 긴 산행을 원한다면 금원산 정상까지 갔다 동봉에서 기백산을 찍고 유안청계곡으로 하산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