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내 고향 안의 삼동(경남 함양군)

한국의 아름다운 산 2016. 10. 17. 15:15

                안의 (安義 三洞)



안의현에 세개의 계곡이 있어 "안의 삼동"이라 불렀다.

용추사 계곡으로 이어지는 "심진동"

암반을 따라 농월정,동호정,거연정이 줄지어 있는 "화림동"

반대쪽 거창 위천 수승대 부근의 "원학동"이 바로 안의 삼동이다.


일제 강정기에 행정구역이 개편되어 안의현이던 이곳중 수승대는 거창에 속하게 되었다.

먼저 용추계곡은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을 인해 진리 삼매경에 빠졌던 곳이라 하여 심진동이라 불리우기도 하는 곳으로

심원정,용추사,용추폭포등이 있으며 용추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용 추 사



































              정자문화의 보고 화림동계곡



 

큰 산을 줄줄이 거느린 덕에 품은 계곡도 뛰어나다. 유홍준 교수의 표현대로라면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흙모래를 다 쓸어내고 골격 큰 화강암 바위를 넘으면서 곳곳에 못을 이루고

어쩌다 너럭바위를 만나면 미끄러지듯 흘러내려 아름다운 풍광을 곳곳에 빚어” 놓은 곳이

남한 최고의 탁족처로 꼽히는 화림동이다.


함양군 서하면과 안의면을 굽이굽이 흐르는 이 일대의 계곡은 과거 보러 한양으로 떠나는 영남 유생들이

덕유산 육십령을 넘기 전 지나야 했던 길목이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함양에 있는 정자와 누각의 수는 약 100여 채다. 

2006년 완공된 선비문화탐방로는 그중 거연정~영귀정~군자정~동호정~경모정~람천정~농월정을 잇는 약 6km의 코스로

선비들이 걸었던 숲과 계곡, 정자의 풍모를 모두 만날 수 있는 길이자 ‘좌안동 우함양’으로 불리던

이 지역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구간이다.

2구간은 1구간 종점인 농월정에서 시작해 월림마을~구로정~점풍교~오리숲까지 4.1km 구간이다.



                                                                                                      농 월 정
























































               거창 원학동 수승대(搜勝臺)



수승대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쳤던 "안의삼동"중 하나인

원학동 계곡 한가운데 화강암반으로 깊고 긴 계곡과 주변 임야가 어우러져 있으며,

화강암 반석위를 흐르는 한가운데 자리한 거북 모양의 커다란 바위는 그 경관을 탁월하게 만든다.

거대한 바위가 있어 더욱 신비감을 느끼게 하며 바위를 중심으로 양편에 구연서원과 요수정이 있어 명승의 풍광과 격조를 더욱 높여준다. 


수승대의 명칭은 16세기 중반 수승대에 기까운 마을을 잠시 방문한 퇴계 이황이 수송대(愁送臺)의 명칭을 듣고

그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 하면서 수승대(搜勝臺)로 이름을 바꾸자고 시를 만들어 여러 사람들에게 제안하였다.

이 장소에 연고를 가진 갈천 임훈이 완곡하게 원래 이름 수송대 그대로가 좋다는 화답시가 알려지면서 수승대의 성가는 높아졌다. 



                                                                                   수승대 거북바위(폰사진)











                                                                                                




                                                                                          유안청 폭포(폰사진)